드림 백업/카노치카

시라키 이치카 (카게로우 프로젝트/드림)

라나애* 2022. 7. 2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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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에 대해 잘 모르거나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문서 열람을 재고해주시길 바랍니다.본 문서가 서술하고 있는 캐릭터는 '카게로우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2차 창작 캐릭터입니다.해당 원작에 대한 스포일러와 개변한 서사가 존재합니다. 원작을 훼손할 의도는 전혀 없으며, 원작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시라키 이치카
イチカ / 白木一花

* '이비스 페인트' 어플 내에 있는 느레이싱 스케치 소스 활용.
신장 158cm
체중 43kg
혈액형 A형
생일 10월 25일
입단 번호 NO. 11
대표색 회색
능력 눈을 꿰뚫어 보는 뱀
가족 관계 친아버지 : 시라키 타이치
친어머니 시라키 하나코
양아버지&양어머니
양오빠 : 시라키 에이토
관련곡 원더 데이즈
트루 오어 데어
이치카의 다이어리
가상 캐스팅 성우 오오니시 사오리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행동하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이 되지 않을까 싶었어. 뭐, 내 착각이었지만.

 

1. 개요

카게로우 프로젝트의 비공식 등장인물이자 카게로우 프로젝트 2차 창작 소설인 '이치카의 다이어리'  의 주인공.

 

메카쿠시단의 단원. 키사라기 모모의 클래스 메이트이다. 작중 묘사로는 원래 다른 지역에서 살다가 중학생 때부터 카게프로의 배경이 되는 도시에서 산 것으로 보인다.

 

2. 상세

외관 정리표

모모의 클래스 메이트이자 타테야마 켄지로의 제자인 고등학교 1학년생. 참고로 중학교는 신타로와 아야노가 다녔던 곳을 나왔다. 독립해서 혼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고 있다.[8]  아르바이트 시간은 여름방학 기준 주5일 3시~7시. 본편 완결 후 시간 조정하여 화, 목, 토에만 하고 있다.

 

검푸른 머리카락을 붉은 끈으로 반 묶음.머리카락은 가슴 아래까지 내려온다. 머리카락과 마찬가지로 검푸른 눈은 조금 큰 편이고 얼굴이 하얘서 미소녀 상에 속한다. 흰색 반팔 티셔츠에, 검은 핫팬츠를 입고, 엷은 회색 후드를 걸치고선 남색 캔버스화를 신고 다닌다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성격이나 냉정하고 방관적인 면이 있다. 기본적으로 상대에게 예의를 지키나 일정 선 안에는 들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착한 심성의 소유자.

 

공부는 상위권인 데다가 반장도 맡은 모범생. 외모도 대체로 예쁘거나 반반하다는 평이 많다. 다만, 운동은 조금 자신 없다고 한다.[11]   호러, 벌레에 강하지만 대신 심각한 고소공포증이 있다. 현재는 좀 나아져서 아래만 보지 않는다면 높은 곳에서도 그럭저럭 참을 수는 있다고 한다.

 

3. 능력 : 눈을 꿰뚫어 보는 뱀

한마디로 말하자면 투시 능력. 단, 대상이 감정을 느끼는 존재일 경우 그 사람의 몸 상태나 심리, 기분 등을 알 수 있다. 이를 이용해 거짓말을 분간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한테 쓰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사람한테는 힘을 약하게 쓰는 경향이 있다. 능력 범위는 반경 대략 100M 정도. 이 능력을 사용할 땐 키도와 카노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다.

 

자세한 것은 아래 접은 글  참고. 열람 시, 이치카의 다이어리 스포일러 주의.

더보기

『이 순간을 기다린 건 너뿐만이 아니야.』

 

어떠한 것의 내부를 볼 수 있는 능력으로 일종의 투시 능력에 가깝다. 단, 보는 대상이 감정을 느끼는 존재일 경우에는 그 사람의 기분과 상태 등을 볼 수 있고, 상대가 능력자일 경우에는 능력자 안에 있는 뱀을 볼 수 있다. 밤에는 어둠도 투시해서 볼 수 있는 듯 하다. 이래저래 활용도가 높은 편.

루프를 반복하면서 「눈이 맑아지는 뱀의 속셈을 알았더라면...」이라는 아자미의 마음에서 태어난 뱀으로, 사촌오빠에게 배신당하고 죽은 이치카가 「에이토 오빠의 속내를 알았더라면...」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치카에게 씌어진 것으로 보인다.  허나 작중 아자미의 말을 보면 원래 주인인 아자미 스스로 이치카에게 이 뱀을 주고 싶어서 준 것 같기도 하다.

특이점은 여왕뱀의 힘 아래에서 태어난 다른 뱀들과 달리 오로지 아자미의 힘으로만 태어난 11번째 뱀이라는 것. 눈이 맑아지는 뱀이 새끼뱀이라고 말한 것이나 말투를 보아선 뱀 중에서 가장 어린 듯하다. 루프를 반복하는 사이에 태어났기 때문에 이 뱀의 소원은 「루프를 끊는 것」이기도 하여 어린 데도 불구하고 힘이 가장 셌고 오랫동안 자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루프가 끝난 후에는 소원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자아가 소멸.

능력의 해지조건은 바로 「투시하는 대상에게 닿는 것」. 허나 워낙 능력이 센 뱀이기 때문에 닿는다고 해서 능력이 완전히 풀리는 것이 아니라 접촉하고 있는 부분만 보이게 되는 것 뿐이다. 그 때문에 이치카는 능력 제어 안 되던 때에는 일상생활조차 힘들었다고 회상한다.

여담으로 가장 어린 뱀이라서 그런지 귀엽다(...) 말하는게 약간 어린 아이같은 편. 목소리는 작 중 이치카의 말에 따르면 청아하다고 하는데 어째서인지 꿈 속에 나타난 이치카의 엄마와 비슷하다고 한다.

 

4. 관련곡

4-1. 원더 데이즈

혼자서 떠도는 소녀의 이야기
「목적지도 모른 채, 오늘도 헤매어.」
「눈을 꿰뚫어 보는 이야기」

곡의 주인공은 시라키 이치카. 이치카에게는 첫번째 개인곡이다. '원더'는 wander와 wonder 두 가지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둘 다 이치카에게 어울리는 뜻이라고.


이치카의 과거부터 메카쿠시단을 만나게 된 현재까지의 일들을 순서대로 곡에 담고 있다. 아버지와 둘이 부족함 없이 살았다는 것과 사촌오빠에 의한 죽음, 그로써 얻게 된 「눈을 꿰뚫어 보는 능력」으로 인한 고충, 주변의 시선에 못이겨 혼자 살게 된 후 메카쿠시단을 만난 것까지. 특히 마지막에 메카쿠시단을 만나서 싱긋 웃는 이치카가 핵심.

똑같이 과거를 다룬 세토의 소년 브레이브에서는 어린 세토를 현재의 세토가 지지해주는 듯한 연출을 한 반면, 원더 데이즈의 이치카는 어린 자신에게 단 한번도 눈길을 주지 않는다. 반주 부분에서도 그냥 스쳐지나갈뿐. 이는 과거를 회피하기만 한 이치카의 심리를 잘 반영해주고 있다. 이는 「아무 일도 없는 척하면 아무 일도 없던 것이 될 것 같아서」라는 가사로도 확인할 수 있다. 허나 마지막에 메카쿠시단을 만나 화면을 보고 웃는 것[14] 을 보아 앞으로 과거를 받아들이고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4-2. 트루 오어 데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이야기
「우리는 뭘,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이야기」

곡의 주인공은 시라키 이치카, 그리고 카노 슈우야이다. 이로써 야화 디세이브의 청자는 이치카로 확정.

 

제목인 Truth or Dare은 원래 파티 게임 중 하나로, "Truth or Dare?"라고 질문하면 대답자가 "Truth" 또는 "Dare"이라고 대답해야하는데 "Truth"라고 대답하면, 진실만을 얘기해야 하고, "Dare"이라고 대답하면 질문자가 시키는 일을 해야하는 게임이다.

가사를 보아 카노, 그리고 카노의 이야기를 들은 이치카도 진실에 대해 알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 진실을 알게 된 둘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에 Truth or Dare이란 게임을 제목으로 정한 듯. 이 둘이 스토리상 중요한 역할이라는 것과 이 곡이 로스타임 메모리처럼 진엔딩과 베드 엔딩을 결정하는 중요한 노래라는 것은 기정 사실. 팬들은 이치카와 카노가 Truth든 Dare이든 올바른 선택을 해서 진엔딩으로 향하길 바라고 있다.

야화 디세이브와 이어지는 노래이기 때문에 서로 대비되는 부분이 많다. 가장 대표적인게 배경이 밤이었던 야화 디세이브와 달리 Truth or Dare는 새벽이라는 것. 그리고 카노의 얼굴을 가렸던 가면을 이치카가 깨뜨리는 듯한 표현이 인상적.

 

특히 노래의 시작과 끝에 나오는 글들은 야화 디세이브에서 카노가 했던 말과 이어진다.

다음은 해당 대사다.

'야화 디세이브'에서 나오는 카노 대사 '트루 오어 데어'에서 나오는 이치카 대사
「거짓말하는 건 특기야.」 『난 꿰뚫어보는게 특기야.』
「그래도, 본심은 좀 서툴어서 말야.」 『남의 본심을 꿰뚫어 보긴 하지만, 중요한 건 직접 듣고 싶어서 말야.』
「이상하네, 언제나 진짜 이야기가, 가장 거짓말같아.」 『자, 그럼 들려줘. 너의 거짓말같은 진짜 이야기를.』
(노래)
「아아, 수다가 좀 지나쳤네.」 『아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
「뭐, 그냥 『허풍』이니까.」 『뭐, 드디어 『진실』을 들었으니 됐어.』
「그러면 오늘은 이 쯤에서 끝내자.」 『그러면 내일은 무엇을 해야할까?』
「다음 신호가 울릴 때는」 『다음 신호가 울릴 때는』
「더 신기한 이야기를 해줄게.」 『더 새로운 이야기를 나누자.』

 

4-3. 이치카의 다이어리

지난 일들을 회상하는 이야기
「시간이 흘러 기억이 퇴색되버린다 해도.」
「눈에 담은 이야기」

곡의 주인공은 시라키 이치카. 전체적으로 피아노 선율이 살아있는 잔잔한 분위기의 발라드다.

모든 일이 끝난 후, 이치카가 일기장에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적어가는 내용이다. 사실상 카게로우 프로젝트의 내용을 한 번 정리해주는 곡. 내용이 내용인 만큼 가사에 다른 곡들의 가사나 주요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말이 곳곳에 들어가있다.

이치카는 시종일관 온화하고 담담한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이는 원더 데이즈에서의 불안해하고 날카로웠던 모습과 상반된다. 메카쿠시단과 지낸 나날을 상당히 소중히 하고 있는 모양. 시간이 흘러 기억이 퇴색되버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지만 그래도 잊지 않는다는 태도가 인상적이다.

 

5.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이치카의 다이어리 참고.

 

6. 메카쿠시티 레코즈에서의 캐릭터 설명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고 자신을 각별히 아끼는 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어린 시절, 하나밖에 없는 가족인 아버지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집안에서 각종 공부를 하며 지냈기 때문에 「지금 이 시간의 바깥 풍경은 어떤 모습인지 알고 싶어」라는 소망을 갖게 되었다.  

어느 날, 질투에 눈이 먼 사촌 오빠에 의해 아버지네 회사 옥상에서 아래로 추락하여 사망.

그 순간, 「에이토 오빠의 속내를 알았더라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치카의 추락 소식을 들은 아버지도 급하게 오다가 차량 전복 사고를 일으켜 사망.

그때, 아버지와 함께 「아지랑이 데이즈」에 접촉.

「눈을 꿰뚫어 보는」 뱀에게 뒤집어 씌워져, 사물이든 생물이든 어떠한 것의 속내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

 

7. 인물 관계

7-1. 메카쿠시단

7-2. 그 외 관계

8. 호칭

캐릭터명 부르는 호칭 불리는 호칭
1인칭 나()
타테야마 아야노 아야노 선배(文乃先輩) 이치카쨩(一花ちゃん)
키도 츠보미 키도(木戸) 이치카(一花)
세토 코우스케 세토(瀬戸) 시라키 씨(白木さん)
카노 슈우야 카노(鹿野)
→ 슈우야(修哉)
시라키쨩(白木ちゃん)
→ 이치카쨩(一花ちゃん)
코자쿠라 마리 마리(茉莉) 이치카(一花)
키사라기 모모 모모(桃) 이치카쨩(一花ちゃん)
에네 에네(エネ) 여동생 친구분(妹のお友達さん)
에노모토 타카네 타카네씨(貴音さん) 이치카(一花)
키사라기 신타로 키사라기씨(如月さん)
→ 신타로씨(伸太郎さん)
시라키(白木)
→ 이치카(一花)
아마미야 히비야 히비야(響也) 아줌마, 이치카(一花)
코노하 코노하씨(コノハさん) 이치카(一花)
코코노세 하루카 하루카씨(瀬遥さん) 이치카(一花)
아사히나 히요리 히요리(日和) 이치카씨(一花さん)
타테야마 켄지로 타테야마 선생님(楯山先生) 시라키(白木)
아자미 아자미(アザミ) 이치카(一花)
눈이 맑아지는 뱀(쿠로하) 눈이 맑아지는 뱀(目が冴える蛇), 쿠로하(クロハ) 눈을 꿰뚫어 보는 아이(目を見抜く子)

 

9. 동인

2차 창작에서 주로 엮이는 것은 카노. 커플링명은 '카노치카' 일단 거짓말을 하는 능력과 진실을 꿰뚫어 본다는 상반된 능력의 케미, 이치카에게 카노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다는 점, 장난기 많은 카노와 그걸 적절히 브레이크 걸 수 있는 이치카의 성격 등으로 여러모로 인기. 드림 소설 '이치카의 다이어리'의 야화 디세이브 파트에서는 서로 진실을 공유하고 상처를 보듬어 주기도 했다. 해당 소설의 작가가 본편이라고 공인한 커플링으로, 결국 외전 '눈이 맞은 이야기'에서는 둘이 무사히 성사된 것으로 나온다.

 

그 다음으로는 신타로와의 커플링인 '신치카'. 둘 다 루프를 끊기 위해 10마리의 뱀에서 벗어난 뱀의 소유자라는 것, 서로가 서로의 각성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점 등 때문으로 보인다. 결국 이치카의 다이어리 본편 완결 이후 Route S라는 이름으로 따로 신타로 루트가 연재되기도 하였다. 

 

GL 쪽으로 가장 많이 엮이는 것은 모모와 아야노. 모모의 경우, 둘이 클래스 메이트라는 점도 있고 이치카가 유독 모모를 도와주거나 챙기는 모습이 자주 나오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게 키사라기 어텐션 때 매니저와의 통화 문제. 이치카 본인도 밝고 적극적인 모모에게 말리거나 약한 모습을 보인다.

 

아야노는 이치카와의 선후배 관계이며, 이치카가 이 도시에 와서 처음 마음을 연 사람이었다는 점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치카가 늘 머리에 하고 다니는 붉은 색 리본도 바로 아야노가 준 것. 비록 당시 아야노가 눈맑뱀이나 동생들 일로 이치카와 적극적으로 어울리지 못하였으나, 이치카에게 큰 영향을 준 것은 확실하다. 이치카가 자신의 히어로라고 했을 때 바로 아야노를 떠올린 것만 봐도.

 

그 외에는 쿠로하와도 엮인다. 애초에 이치카가 가진 뱀이 「눈이 맑아지는 뱀의 속셈을 알아차렸다면...」에서 태어났기도 했고, 쿠로하도 자신이 잘 모르는 눈을 꿰뚫어 보는 뱀에 대해 알아내기 위해 일부러 이치카만 살려두는 등의 행동을 했기 때문. 작중 묘사를 보면 이치카가 루프한다는 사실을 알아채도록 힌트를 던지고 맞추는 모습을 보는 걸 즐긴 모양. 결국 관련하여 따로 IF 외전이 나오기도 했다.

 

그 외에도 메카쿠시단 모두와 두루두루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메카쿠시단의 포지션으로는 관찰자이자 중재자. 자신이 나서야할때는 제대로 나서 해결해주지만 그렇지 않을때는 그저 지켜보기만 한다. 대표적인 게 카노의 장난. 보통은 그냥 놔두지만 좀 심해진다 싶으면 제재를 가한다. 카노가 놀리지 못하는 유일한 단원으로, 가끔은 단장인 키도보다도 더 메카쿠시단을 리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성격과 능력의 영향도 있지만 편의점 알바를 하며 만난 여러 손님들 덕분에 단련되어있기 때문. 

 

좋아하는 숫자가 11이란 이유만으로 NO.11이 되었다는 점 때문에 가끔 개그 요소로 쓰이기도 한다.

 

10. 여담

친부모님과 큰아버지댁이 함께 하시던 사업이 크게 성공하여 어렸을 때부터 부족함 없이 자랐다고 한다. 사업의 분야는 가구 인테리어. 작중에서 전통스러운 도시 등의 묘사를 보면 아무래도 교토 쪽에서 살았던 모양. 다만, 아가씨로 곱게 자라서 그런지 사투리는 거의 쓰지 않는다.

 

카노와 마찬가지로 한부모 가정에서 자랐다. 카노는 어머니 밑에서 학대를 받았고, 이치카는 아버지 밑에서 과보호를 받았다는 게 다른 점. 어머니는 본래 몸이 약한 분이라 이치카가 태어나고 얼마 안 되어 돌아가셨다고 한다. 아버지의 과보호는 아내가 떠났으니 아내라도 잘 키워야 한다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이치카는 이치카대로 착한 아이로 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렸던 모양.

 

키도, 세토, 카노와 다르게 이치카는 아지랑이 데이즈 접촉 이후 친척인 큰아버지댁에 입양되었다. 큰아버지와 큰어머니가 이치카를 잘 챙기는 것처럼 보이나, 문제는 자신을 밀어떨어뜨린 사촌오빠와도 가족이 되었다는 것. 이치카가 중학생이 되자마자 카게로우 프로젝트의 배경이 되는 도시로 온 것은 이 점이 크게 작용했다. 사촌 오빠의 이름은 에이토로, 이치카와는 최소 4살은 차이나는 것으로 보인다. 머리카락 색이 갈색이라는 점만 빼면 이치카와 많이 닮아 친남매로 착각받는 일도 있다고 한다. 이치카의 성장과 변화에 따라 둘의 관계도 많이 바뀌었다.

 

시라키 이치카란 이름은 작중에선 부모님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왔다고 나오나, 작품 외적으로는  「여왕뱀(白木)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태어난 뱀(一化)을 지닌 아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좀 더 문자 뜻대로 해석하자면 「하얀 나무 곁에 핀 한 송이의 꽃」. 여왕뱀을 백목으로 비유한 이유는 현재 여왕뱀의 소유자가 대표색이 하얀 색인 마리이고, 여러 뱀이 모여있으면 나무와 비슷해보이지 않을까 싶었다고. 이치카의 뱀을 일화로 비유한 이유는 그 뱀을 만든 아자미가 엉겅퀴라는 꽃이고, 이치카 본인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치카란 캐릭터의 모티브는 바로 파란 장미